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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나를 찾아서, 마음 여행(고경수 지음)

by 많은이용 2022. 11. 8.

나를 찾아서, 마음 여행(고경수 지음/책과나무)

 

* 21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펼치면서도 타인과의 관계를 빛낼 수 있는 삶을 지향해야만 한다.

 

* 41

살아가는 삶은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여 그 모습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생각한대로 행동하며 살아가야 한다)

 

* 49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둘씩 인생의 짐을 가슴속에 쌓아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꾸 힘이 없어지고 푸념만 깊어 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생의 짐에 자꾸 삶의 무게만 늘어 가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수록 생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배우는 자세를 간직해야 합니다.

 

* 59

관계 맺음이란 빈 마음속에 내 생각을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채워가는 것이다.

 

* 82

타자의 외로움을 나의 외로움으로 부둥켜안고, 나의 외로움을 타자가 깊이 안아 줄 것이라는 믿음의 관계가 형성되어야만 한다.

 

* 84

내가 외롭듯, 주변의 상대방도 외롭다. 내가 힘들 듯, 주변의 상대방도 힘들다.

 

* 98

주변의 누군가가 내 곁에서 영원히 사라져 간다는 사실은 이성적로는 쉽게 인식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감성적지각적으로 이러한 단절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

 

* 106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한성이 담보된 생()의 문턱 앞에서 어떻게 하면 한 번뿐인 삶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죽음은 두렵지만, 그 죽음에 대한 성찰과 간접적 경험은 어쩌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다 의미 있는 삶을 향한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 109

말이 복이 되기 위해서는 말보다 먼저 침묵의 가치를 깨달아야 하며 행동의 소중함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당신의 입속에서 흘러나온 말 들이 당신의 가치만큼 참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 156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에 서 있다. - 한나 아렌트 -

무엇이 정의로운 기준인지 알면서도 그 기준대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권력의 늪 속에 기생하는 또 다른 악이 될 수있다는 것이다. 저항하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갈 때 최소한 정치는 우리 모두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한 번이라도 더 묻게 되고 이러한 성찰로부터 바른 정치를 지향하게 되는 것이다.

 

* 204

이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가 삶을 지속하고 있는 이상 상처는 늘 발생하고 그 상처와 함께 하루하루를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상처 속에는 한 사람의 영혼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도 있고, 상처를 잘 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다. 누구나가 다 상처는 똑같이 받으며 살아간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공유하고 표현하며 위로받느냐에 따라 상처의 질과 양이 달라지는 것이다.

상처에 쉽게 무너지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이러한 상처를 누군가와 공유가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오직 자신의 내면의 짐으로만 여겨 온 경우가 많다. 반면에 상처에 의연하게 잘 대처하는 사람은 항상 그 옆에 상처를 보듬고 이해해 줄 누군가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상처는 받지 않는 것보다 누구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 206

물질적 가치, 권력, 명예 등은 모두 인간이 있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거나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 227

가난한 자의 외침이 아니라 부자들의 넉넉한 배려와 관심이 사회 정의를 위해 더욱더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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