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이연정 지음/21세기북스)
* 뵈요/봬요
- 이따가 회의실에서 뵈요.(x) 이따가 회의실에서 봬(뵈어)요.(0)
이해가 되?(x) 이해가 돼(되어)?(0)
* 가르치다/가르키다/가리키다
‘배움을 주다’의 의미가 있으면 ‘가르치다’를 쓰고, ‘지칭’이나 ‘지정’의 의미가 있으면 ‘가리키다’를 선택한다.
- 사람들 모두 그 아이를 가리켜 신동이라고 한다.(=지칭해)
- 좋은 습관은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배우게 해야)
* 웬/왠
- 너는 웬 걱정이 그리 많니?(=무슨/어떠한)
-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왜인지)
- 이게 웬 떡이냐.(=어찌 된)
* 나아/낳아
- 감기 빨리 나으세요.(=치유되세요)
- 000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배우다.(=몸 밖으로 내놓은)
* 어떻게/어떡해/어떻해
- ‘어떻해‘ 는 틀린 표현
- 어떻게 그런 실수를 또 한 거니.(=어찌)
- 큰일 났어. 이제 난 어떡해.(=어떻게 해)
- 이 수학 문제 어떻게 푸는지 잘 모르겠어요.(=어찌)
* 밤새다/밤새우다
- 그렇게 자꾸 밤새우면 몸 축난다.(=잠 안 자고 밤을 보내면)
- 어제 우리는 밤새는 줄 모르고 놀았다.(=날이 밝는)
* 설렘/설레임
- ‘설레임’, ‘설레여서’ 같은 표현은 모두 틀린 것이다.
-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은 단순한 설렘일 거야. ‘설레다’의 명사형
- 내일 소풍 갈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 ‘설레-’+연결어미 ‘-어서’
* 부딪히다/부딪치다
- 구분하기 어려우면 이 둘을 대체할 수 있는 동사 ‘부닥치다’를 사용해도 좋다.
-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직면했다) 피동
-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마주 닿아) 피동
- 우리는 술잔을 부딪치며 축배를 들었다.(=마주쳐) 능동/주체성 강조
* 맞추다/맞히다
- 시험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답을 맞추어 보았다.(=비교해)
- 이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사람에게는 상품을 준다고 한다.(=틀리지 않는)
* 이었다/이였다
- ‘이였다’는 틀림
-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건 놀랄 일이 아니었다.
-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사람이었다.
* 든/던
- ‘든’은 선택의 결과
- ‘던’은 과거의 경험이나 회상
- 집으로 가든 학교로 가든 네 맘대로 해라(=선택/택일)
- 이 가방은 우리 엄마가 생전에 쓰시던 거다.(=시간/과거)
* 안/않
- ‘안’은 ‘아니’의 준말
- ‘않’은 ‘아니 하’의 준말
- 이 영화는 청소년이 관람하면 안 된다.(=아니 된다.)
- 건강을 잃지 않되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아니 하되)
* 삼가다/삼가하다
- ‘삼가하다’는 틀림
-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주세요.
- 어른 앞에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 이따가/있다가
-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가 만나서 합시다.(=잠시 후)
- 집에서 좀 있다가 갈게.(=머무른 후)
* 갈게(o) 갈께(x) 할게(0) 할께(x)
내가 내일 다시 연락할게.
이 책은 내 거야.
- 이 가방은 내 게 아니다.
* 금세/금새
-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
- ‘금새’는 틀림
- 시간이 금세 지나가다.
- 아까 밥을 먹었는데 금세 다시 배가 고프다.
- 나쁜 소문일수록 금세 퍼진다.
* 아니요/아니오
-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는 ‘-오’뿐이며, 대답의 감탄사 ‘예’의 경우에는 같은 품사인 ‘아니요’만 대응한다.
- 교실 안에서는 떠들지 마십시오.(하오체 종결어미)
- 다음 울음에 예 또는 이니요로 답하시오.(단일어/감탄사)
* 며칠/몇일
- 표준어는 ‘며칠’뿐이다. 발음이나 어원 등의 설명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몇 월 며칠’의 형태를 그냥 외우자.
- 우리는 며칠을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 너는 생일이 몇 월 며칠이니?
* 피우다/피다
- 동사 ‘피다’앞에 목적어가 오면 타동사 ‘피우다’를 써야 한다.
-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목적어+타동사)
- 공공장소에서는 소란을 피우지 마세요.(목적어+타동사)
*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x) 나왔습니다.(0)
* 사장님, 결제 부탁드립니다.(x) 금전 거래의 경우(결제) 서류 검토 내지 승인의 경우(결재)
*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x) 받은 기억(0) 굳이 이중 과거로 쓸 필요는 없다.
* 감기 빨리 낳으세요.(x) 나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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