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6월 유년의 기억/한상숙 6월 유년의 기억 한상숙 굽어진 들길따라 억센손 내미는 질경이 풀길사이 밭일하고 돌아오는 어머니의 무거운 발걸음만 종종 걸음걷네. 어제도 오늘도 똑 같은 그날이 그날같으니 엄마라는 이름으로 편하게 내뱉지 못하는 한숨은 가슴속으로 삭혀지고 산들바람이 어깨를 다독여주는 위로에 내일의 희.. 2011. 6. 20. 유월(6월)/김들샘 유 월 글: 김들샘 유월엔 바위마저 푸르러진다 태양도 한 마디 외쳤을 탄성을 누군가는 찾고 있을 것이다 무어라 말했을까 어쩌다 메마른 도시의 거리 위에서 초점을 잃고 있을 때 유월은 새싹처럼 돋아나 설익은 얼굴로 찌든 이들의 희멀건 눈동자를 바라보며 무어라 건넸을까? 유월은 세상을 온통 물.. 2011. 6. 14.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맑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 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 2011. 6. 4. 오월의 노래/괴테 오월의 노래 - 괴테 -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 2011. 5. 21.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