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면/김홍성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면 = 김홍성 = 사랑하면서 들키고 싶지않아 가슴에 고이 간직한 사연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빛 바랜 사랑의 언어들이 성급히 가랑잎되어 나붓끼면 그리움으로 물드는 가슴 푸르게 꿈을 가꾸던 시간 속에 힘주어 쓴 글씨들 사랑한다고 썻다가 주채할 수 없던 색.. 2013. 10. 28. 나는 행복하였노라/신경희 나는 행복하였노라 신경희 고단한 짊을 지고 가는 인생길 가는 길목에 잠시 쉬어 가고 싶은 사랑 있었기에 머언 발치에서 바라보다 끝내 가까이 가보지 못한채 먼길 돌아 걷노라니 어느새 세월만 흐르고 내 나이 녹음 짙은 여름은 지나 정취 깊은 가을이 되었구나 잠시 멈추어 바라보고싶.. 2013. 10. 28. 국화 옆에서 / 서정주 국화 옆에서 / 서정주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 2013. 10. 28. 단풍 연가/박현 단풍 연가 박 현 별을 보듯 그리움 한 아름 품어 수놓았네요. 그늘진 자리 가버린 꽃과 나비들이 전설 속 미소의 샘 여울로 다정히 오시기를 작은 새 나래가 행복을 그리듯 아련히 물들었네요. 타는 아픔이 지워지는 내일의 소망의 노래는 손짓 선연히 스며 보고픈 연서로 갈바람에 날리.. 2013. 10. 28.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