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봄길/정호승 봄 길 - 정 호 승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2011. 3. 8. 봄이 오는 길/전재복 봄이 오는 길 글: 전재복 잇몸이 자꾸 간지러운건 새싹 같은 앞니가 머릴 디미는 까닭인걸 따스한 햇살에 봄 밭이 보슬보슬 가슴을 풀어 헤치는건 빼꼼이 고개 내밀고 싶은 애기 싹들 성화때문인걸 누가 몰라 ? 정말 알 수 없는건 그깐 바람에 간지럽다고 헤실헤실 웃음 터뜨린 매화꽃이야 이슬비 사분.. 2011. 2. 19. 2월의 시/홍수희 2월의 시 글 : 홍수희 아직은 겨울도 봄도 아니다 상실의 흔적만 가슴께에서 수시로 욱신거린다 잃어버린 사랑이여, 아직도 아파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더 울게 하고 무너진 희망이여, 아직도 버려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쓴 잔을 기꺼이 비우게 하라 내 영혼에 봄빛이 .. 2011. 2. 17. 따르는 믿음/ J. 옥스남 '따르는 믿음' J. 옥스남 “주여, 제게 믿음을 주소서 매일 하루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평온한 마음을 주시고 주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제 손을 붙잡아 주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당신을 찾을 수 있는 고요한 마음을 주소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순종의 영혼을 주소서 .. 2011. 2. 17.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77 다음